이름: 전용호 2005/5/9(월)

환절기 건강은 어떠하신지요      해마다 늦은 밤이면 온 동네에 나즈막히 깔려 흩어지던 나일락향이 어느새 송화가루에 날려 사라지며 봄이 오는지 가는지 모를 정도로 계절을 잊고 있었는데 야콘이며 각종 씨앗을 심다보니 조금이나마 세월이 가는것을 느낄 수 있네요 요즘같이 변덕스런 날씨에 건강하신지요?    남의 밭을 조금 빌려 야콘모종을 하고 채소와 각종 콩종류를 조금씩 심고 잠시 시간내어 가보았더니 야산인 관계로 꿩과 새들이 콩하고 옥수수는 모두 먹어 치워버렸네요 속은 상하였지만 그래도 야콘이 아직은 싹이 싱싱하기에 그것으로 위안을 삼고 수확하는 그날을 기다리고 있지요    다행이 모종 모두 한포기도 상하지 않고 잘 자라고 있답니다. 게속하여 정성을 다하여 열심히 가꾸겠습니다.  농번기에 바쁘시겠지만 건강을 챙기시고 가꾸세요  마음뿐이지만  거리라도 가까우면 한번 들리고 싶은데 모르겠네요 아무쪼록 화목한 가정 이루시고 건강하세요 안녕히계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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