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야콘이 시들어 갑니다. 계속되는 무더위에 건강하신지요?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우선 질문하신 야콘 상태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합니다. 올해의 장마는 유래없이 길고 바가많이온것이 특징이었읍니다. 특히 장마라 하더라도 사이사이 햿빛이 나는 예년장마와 달리 거의3주가까이 해를 볼수없는 날씨가 계속되더군요. 엄청난 강수량에 일조량이 없다보니 식물이 빈사상태에서 갑자기 계속되는 고온의 태양열에 많은수의 야콘이 갑자기 죽어가는 현상이 발생하고있읍니다. 저희농원 야콘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기상 변화에(인간이 망쳐놓은) 식물이 적응하지못하는 결과라고 밖에는 설명할 방도가 없군요....... 사실 가장 강한식물인 야콘이 이 지경이니 다른 농산--물 특히 공해에 민감한 고추농사는 거의 재앙의 수준이랍니다. 별로 유쾌하지 못한 답변을 하느라니 죄송한 마음입니다만 실상은 원하든 원치않든 농사에는 과학의 한계가 온것 같읍니다. 며칠후면... 아침저녁 서늘한 가을이 느껴 지겠지만 농사라는것이 점점더 어려워지니 농민들 마음은 찜통더위 수준이니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이 무더위에 무더위 같은 답변에 너그러운 용서를 구하오며...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라옵니다. 김 현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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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푸른솔
